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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관련 FAQ

*KAIST 명상과학연구소의 ‘2018 Start up 명상과학 리포트’ 참조(본 리포트는 The Mindfulness Initiatives(2016), Building the Case for Mindfulness in the Workplace에 근거하여 재구성한 내용임)

명상(瞑想)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풀면 고요히 눈을 감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눈을 감고 막연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호흡이나 감각 등 구체적인 명상 대상을 선택하여 몰입하거나,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여 계속 변화하는 현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명상이 추구하는 목적이나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명상의 의미를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명상이란 주로 요가, 힌두교, 불교, 도교,그리스도교 등 다양한 종교에서 수험방식으로 이해하였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적 종교수행법을 응용한 방법들까지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명상은 우리가 이 순간에 경험하는 모든 것을 열린 마음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말합니다. 이 기본적인 인간 능력은 수련과 인내를 통해 개발할 수 있습니다.

명상은 어떤 집단의 소유물은 아니지만, 많은 명상 전통에서 수련 방법이 만들어져 왔으며, 특히 불교전통의 명상 이론과 실제 방법들이 잘 정리되어 전승되어 오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과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화와 사회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경험에 대한 특별한 방식으로 주의를 기울여 알아차리는 것이 마음챙김이라면, 명상은 이런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통찰력 혹은 집중력을 개발하게 하는 수련법입니다. 헬스장에 여러 근육을 각각 발달시키는 다양한 운동 기구가 있는 것처럼 명상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마음챙김 프로그램 중 매주 과제로 내주는 수련법들은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선명하게 관찰하거나 몰입하게 하여 주의 깊고, 열려 있으며, 호기심 가득하고, 자신과 타인을 깊이 배려하는 태도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명상은 생각을 멈추거나 넋을 놓아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명상을 통한 정신수련은 생각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독특한 패턴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꾸준히 제대로 명상수련을 하면, 우리가 주의를 두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때로는 그것이 명상 수련일때도 있고, 직장에서의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이 산만해진 것을 알아차리고 주의를 두고 싶은 대상으로 주의를 돌림으로써, 집중력을 기르고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생각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명상 수련의 주된 목적 중 하나는 자기 알아차림을 향상해 자기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더 나은 일을 하거나 더 현명한 직업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안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 과정 중에 편안해질 수 있지만, 그것이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불편하거나 불쾌할지라도 그대로의 경험을 직면합니다. 작은 염려와 호기심에 어려움을 겪지만, 우리는 스스로 배울 기회를 잡고 더 능숙하게 대응할 방법을 배웁니다.
흔히 눈을 감고 가부좌 자제로 앉아있는 사진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이처럼 단순히 ‘명상은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것으로 편안한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흔한 오해입니다. 흥분을 누그러뜨리려 고안된 인위적인 호흡 조절법이 있지만, 호흡을 닻으로 삼아 생각이 옆길로 샐 때 다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게 해주는 자연적인 호흡 관찰법도 있습니다.

바로 이 자연스러운 호흡 관찰법이 명상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시각이나 청각 혹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적용하여 비판단적인 주의와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통찰력과 집중력 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명상이 임상 단계에서 불안과 우울증에 대해 광범위한 집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명상이 다른 집단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명상 수련이 적절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더욱이, 임상 단계 이외의 명상 수련에 관한 대부분의 연구는 아직도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명상 수련이 효과적이라고 확신하기 위해서 는 더 많은 표본과 엄격한 통제조건을 가진 연구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부 비평가들은 이러한 개입이 대개 짧은 수련 기간을 수반하고 지속적인 업무의 큰 변화 가능성보다는 가볍게 단기 스트레스 감소만을 지향하므로 이러한 명상 수련이 인스턴트화 됐다고 말합니다.

명상의 목적은 일시적인 스트레스 해소나 순간적인 즐거움에 있지 않고 좀 더 지속적 인 안온함과 풍요로움, 그리고 삶에 대한 내적성찰과 더불어 내면에서 우러나는 배려와 나눔의 덕목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명상은 인간 고유의 능력으로 그 자체는 위험하지 않습니다. 명상은 회복 탄력성, 의사결정능력 등 바람직한 자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고도의 명상 수련이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으며,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경우도 있다는 비공식적 보고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경험에 대한 이러한 보고들 대부분은 한 공간에서 장기간 머무르며 오랫동안의 묵언 수련을 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최근 MBCT 임상 시험에 대한 메타 분석에서 부정적 증거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사별하여 우울증이나 외상후 스트레스의 증상 등과 같이 심리치료의 필요성이 있는 사람들 경우에는 먼저 심리치료나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선행한 뒤에 명상지도자와 상담을 통해서 적합한 수련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명상의 주요한 비판 중 하나는 지도자나 조직 화의 나쁜 관행을 바꾸지 못하고, 그저 나쁜 부분을 땔질하는데 그친다는 것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지도력과 함께 명상을 구현하는 것이 리더십 행동에 차이를 만들어, 관리자가 감성 지능, 동정심 및 사회적 책임감을 더 많이 느끼고 행동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명상을 수행하며 알아차리면서 행동하는 사람을 관찰해보면 예전처럼 반사 적인 반응(react)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림을 수반한 응답(response)을 하게 됩니다. 역동적이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수동적이지 않습니다. 명상자는 매 순간 알아차림의 내적 성찰을 통해서 깨어나게 됩니다.

스스로의 경험 알아차리며 가장 적절하고 현명한 대응 방법을 선택하여 실행합니다. 명상 수련 후에 삶의 목표를 수정하거나 직업을 바꾸는 사례가 있다면 아마도 현명한 선택의 과정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미 스트레스를 받는 근로자를 더 쥐어짜기 위해 명상 프로그램을 활용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기업 경영주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이윤을 남기려고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회사 구성원들의 정신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명상이라고 본다면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조절, 건강 증진 차원에서 명상을 적극 활용한다면 경영자와 직원들 사이에 상생의 관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를 들면,명상에 적합한 근무 환경과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자질 있는 명상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좋은 명상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이처럼 경영주가 건전한 정신 수련 문화를 정착시킨다면 직원들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회사의 번영과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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