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Insight] 2019년 8월호 - 미국 법조계의 마음챙김 명상

2021.04.29
[HR Insight] 2019년 8월호 - 미국 법조계의 마음챙김 명상

Mindfulness@Work

: 미국 법조계의 마음챙김 명상  



VUCA는 1990년대 초반 미국 육군 대학원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했다. Volatility, Uncertainty, Complexity, Ambiguity의 약자로 변동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하고 모호한 사회 환경을 말한다. 이러한 변화에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일부 대형 로펌은 IBM의 인공지능 변호사 `로스(Ross)'를 고용해 활용 중이다. 로스는 초당 1억장의 문서를 검토해 사건에 적용할 선례를 찾아낸다고 한다. 자료 조사 등 기본적인 리서치 업무는 이제 인간의 몫이 아니다.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지혜와 창의적 사고이 개발이 필요하다. 법조계에서 마음챙김 명상이 도입되고 있는 이유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연스러운 대응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정신적 가난에 직면한 변호사들

법률 서비스는 고도로 전문화되어 있는 지식 산업이다. 글로벌 로펌(Law Frim)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재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있다. 국제적인 로펌들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채용 후에도 구성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학습 시키고, 도전적이고 독특한 법률 이슈에 직면하더라도 경쟁사보다 더 지혜롭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을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다. 창의적인 법해석과 문제해결은 로펌의 승률 즉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변호사들은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고 외견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내적으로는 이와 상응하게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갖고 사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나 불안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가 가능한데, 실제로는 건강한 대처행동 보다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미국 변호사들의 상당수가 알코올이나 마약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면장애는 물론 대인관계에서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 연구 결과를 비교해 보면 이러한 현상은 지난 25년 동안 개선되지 않았다. 1990년 워싱턴과 아리조나에 있는 1,148명 변호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울증이 일반인 평균 3~9%을 훨씬 상회하는 19%로 나왔다. 또한 약 18%가 심각한 알코올 중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2016년 연구에서는 미국내 12,0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약물남용 등을 조사했는데, 20%가 정상범위를 넘어 높은 우울, 스트레스, 불안을 나타냈고, 20.6%가 문제 있는 수준으로 음주 및 약물남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변하지 않은 이러한 결과는 부정 정서와 스트레스에 대한 건강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대응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전인적 측면에서 회복과 치유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미국 법조계에서 마음챙김 명상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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