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2.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

2023.10.20

AI 활용 명상, 데이터 축적 최우선
챗GPT, 간단한 활용만으로
명상스크립트 얻을 수 있어
명상 디지털화 점차 빨라져
한국도 서둘러 지혜 모아야


인류 문화유산이자 지혜의 전통을 가진 명상이 디지털과 결합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필자는 제4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에서 명상의 산업적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메타휴먼과 AI의 명상소통 세션에서 ‘명상과 AI,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는 기회가 있었다. 발표자료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명상분야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매우 놀랐다. 지난해 12월에 ‘AI시대 명상앱’이라는 주제로 한국명상학회에서 발표할 때와 비교했을 때와는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불과 몇 개월 만에 이렇게 많은 변화기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 맞춤형 명상콘텐츠를 영상으로 생성할 수 있었는데, 만들어내는 속도도 빠를 뿐 아니라 콘텐츠 품질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은 간단하다. 인터넷에 공개된 사례 하나를 소개하면 먼저 챗GPT에 “내 이름은 램스리입니다. 32살이고 AI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명상스크립트에 제 이름과 직업관련 단어를 사용하여 짧은 맞춤형 명상 스크립트를 만들어주세요”라고 명령하면 챗GPT는 다음과 같이 즉각적으로 개인화된 스크립트를 생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