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1. 학교에서 하는 ‘아침 3분 명상’

자기 주도적 삶 위한 힘의 원천서울 중동고 2년 전 명상 도입종교성 배제한 프로그램 개발입시 매몰 벗어나 인성에 도움감정 조절하는 능력 크게 향상9월 8일 저녁 중동고교 선생님에게 전화가 왔다. 다음날 교육부 주관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하는 ‘2023년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운영담당자 설명회’에서 중동고의 사회·정서 프로그램인 ‘아침 3분 명상’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발표한다는 것이었다. 중동고 아침 3분 명상 콘텐츠를 개발한 필자가 대표로 있는 무진어소시에이츠 하루명상을 소개할 예정이라 미리 알려준다는 내용이었다. 갑작스런 전화였지만 매우 반갑고 고마웠다. 2년 전 중동고 이명학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때 굉장히 의아했다. 명상이 사회전반에 확산된 상황도 아니었고, 더구나 아주 일부 학교에서 명상이 도입되고는 있었지만 그때까지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명상이 생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많이 입학시키는 것이 지상목표인 고등학교에서, 그것도 강남 한복판 학교에서 명상프로그램을 도입해보겠다니. 필자는 전화를 받고 가장 먼저 그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 前성균관대 사범대학장을 지낸 이명학 교장 부임 후 중동고는 인성교육이 강화되었다.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스트레스 대처, 관계 가꾸기, 생활습관 개선, 부모자녀 간 소통, 올바른 언어 사용, 바른 글씨 등 정규 교과에는 없는 ‘삶에 필요한 지혜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종교성을 배제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인 ‘3분 아침 명상’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명상프로그램은 조회시간 담임교사 지도아래 3분씩 주2회 실행해오고 있으며, 강제성이 없는 생활 개선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현 가능성을 위해서 욕심을 내지 않고 최소 수준인 주 2회를 설정한 것이 중요한 성공요인 중 하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많은 반대와 우려가 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평가해보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학교에서 하는 아침 3분 명상' 더 자세히 보기

2023.09.15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1. 학교에서 하는 ‘아침 3분 명상’

이제, 리더들이 명상을 해야 할 때

[기업 명상교육] 'Time for myself ' for CEO "명상은 지금 현재에 깨어서 편견없는 마음으로 의사결정 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준다" 2023년 충주에 위치한 깊은 산 속 옹달샘에서 2박 3일동안 DGB 금융그룹 임원들을 대상으로 ‘Time for Myself’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3일 동안 하루티쳐의 안내와 함께 가장 편안하면서도 고요하게 머물며 긍정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Time for Myself'는 무진어소시에이츠에서 개발한 조직 내 리더들에게 특화된 마음챙김 기반 명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기업 임원 및 CEO들의 스트레스 경감과 집중력 향상 그리고 심리적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자기인식 역량과 자기조절 역량 발현을 통해 참가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몸을 깨우는 움직임 명상과 더불어 마음을 고요히하고 머무는 야외 정좌 명상,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하고 오감을 깨워 자신의 내면도 탐색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이렇게 일상에서 벗어나 침묵과 함께 온전히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색해보는 경험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전반적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2023.09.13
이제, 리더들이 명상을 해야 할 때

하루명상과 함께하는 학교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9월 9일에 교육부 주관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 '2023년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교육에서 중동고등학교의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를 하였습니다. 중동고등학교의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은 무진어소시에이츠(주) 하루명상팀에서 제작 했습니다.(동영상 6분경에 소개되었습니다) 2년전 새로 부임하신 이명학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받았고, 그때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재능 기부 형태로 최소 비용만 받고 제작을 해드렸습니다. 하루명상팀에서 학생들과 사전 인터뷰, 스크립트개발, 스크립트 피드백, 성우 선정, 녹음 및 편집 과정을 거쳐서 10개의 마음챙김 기반의 명상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명상프로그램 도입 첫해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안착되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학생과 선생님들이 힘든 시기에 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일 듯 합니다.학생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시는 이명학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교육(중동고등학교 사례는 2시 2분부터 소개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SpB-8v4CUFc?si=6WU7E-syuh4Gh0fD

2023.09.09
하루명상과 함께하는 학교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0. 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자투리 시간에 만드는 긍정적 태도10분 내외로 하는 간단한 명상차(茶)·산책 등으로도 가능해판단하지 않는 수용적 자세로오감 알아차리는 시간 보내길필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능한 1년에 2번 정도는 5일 이상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묵언수행 프로그램을 참여하려고 한다. 올해는 8월 중순 제주도에서 진행된 5박6일 묵언안거 집중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반도를 가로질러 북상한 태풍 ‘카눈’ 때문에 제주행 비행기가 결항되어서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행히 태풍 세력이 일찍 약화되면서 늦게나마 합류할 수 있었다.제주공항에 내려 서둘러 택시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수행처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섰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기세트와 홍차였다. 나무로 된 받침에 하얀 다기세트가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조그마한 찻잔 2개, 깨어나는 몸의 공간에서 두 눈을 감고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보라는 안내 카드와 홍차 티백이 놓여있었다. 여행자가 도착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충전을 해보라는 메시지였다.최상의 맛을 즐기기 위한 가이드도 친절하게 안내되었다. 찻잎 양은 2g, 물의 양은 100ml, 온도는 100℃, 첫 우림은 60초 후, 두 번째는 90초, 세 번째는 120초로 하라는 안내를 그대로 따르며 분주하고 조급했던 마음도 잠시 내려놓고 차의 매력에 폭 빠져보았다. 차를 소개한 안내 문구처럼 어린 찻잎의 섬세한 발효로 부드러워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고, 입 안 가득 퍼지는 꽃향기가 온몸에 따뜻하게 퍼지면서 마음도 같이 이완되고 편안해졌다. 달콤한 꿀향과 우디한 숲향의 묵직함이 드러나면서 찻잔의 잔향도 부드럽게 기분을 전환해주는 것 같았다.여행객을 환대해준 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처음 방문한 곳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뀐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어떤 장소, 어떤 시간이든지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음미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편안함이고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더 자세히 보기

2023.08.18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0. 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9. 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1초의 멈춤도 좋은 마음챙김이다직장인 마음챙김 참가자들단기간 명상 프로그램 이후평소 삶에서 실천법 궁금해어려워 말아야 습관화 가능최근 필자는 ‘제1회 직장인을 위한 하트스마일명상 프로그램(이하 HST 프로그램)’을 2박 3일동안 진행했다. ‘HST(Heart-Smile Training) 프로그램’은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 스님께서 2011년에 개발한 ‘하트스마일명상 2박 3일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조직에 특화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기업형 명상 프로그램이다. 국내연구를 통해서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교 명상과학연구소(Center for Mindfulness and Compassion)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컨설턴트로서 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필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HST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팀에 참여했고, 최근 제1회 프로그램을 공동개발자와 함께 진행했다.HST 프로그램을 마치고 1주일 후 동일한 장소에서 국내 D금융그룹 임원들이 참여하는 ‘Time for Myself’라는 2박 3일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Time for Myself’는 필자 회사에서 개발한 조직 내 리더들에게 특화된 마음챙김 기반 명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자신의 마음에 진정한 리더가 되는 과정으로, 스트레스 경감과 집중력 향상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리더로서 자기인식 역량과 자기조절 역량 발현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 발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HST 프로그램은 직장을 다니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Time for Myself’는 특정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디지털 디톡스와 더불어 몸과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을 하면서 실내와 실외에서 진행됐다. 아침 7시에는 몸을 깨우는 움직임 명상과 더불어 고요히 마음을 머무는 정좌 명상도 1시간 정도 야외에서 했다. 둘째 날에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을 하면서 오감을 깨우고 자신의 내면도 탐색해보는 자연명상도 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명상홀과 숙소 그리고 식사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았다.▶'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더 자세히 보기

2023.07.17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9. 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8. 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감정조절’ 능숙한 리더, 조직을 살린다인류 기대수명 점차 늘어나지만기업 평균수명은 꾸준히 단축돼하루 10분이라도 마음챙김 해야독자 여러분은 최근 환갑잔치에 초대받은 적이 있는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환갑나이는 61세. 1990년대만 하더라도 동네에서는 환갑잔치를 많이 했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았고 앞으로도 장수하라는 의미에서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평균수명은 1970년에는 62.3세, 1990년에는 71.7세였다.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83.6세로 집계되었다. 50년 전인 1970년대 비교해보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무려 21.3세나 증가했다. 인간의 수명은 기술발전에 따라 이처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 기업의 수명은 어떨까?미국 S&P 500을 기준으로 1965년에는 32.3년의 수명을 기록했던 기업들이 2020년에는 21년 이 조금 넘었고 2030년에는 평균 17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도 10년 후 얼마나 살아남일지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업의 수명은 단축되고 있다. 2022년 말에 인공지능 솔루션 챗GPT가 등장한 이후 반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기업이 생존을 위협하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의 탄생은 자연스럽게 기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글로벌 유명 컨설팅기업인 콘페리 헤이그룹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의 성과 영향요인의 약 70%는 고객, 시장, 기술, 정책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30%는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구성원들의 몰입을 끌어낼 수 있는 탁월한 리더십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더십 요인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변수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감성지능 또는 정서지능(EQ;Emotinal Intelligence)이 고성과를 창출하는 리더들이 공통으로 발현하고 있는 역량이라고 한다.▶'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더 자세히 보기

2023.06.19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8. 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7.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마음 속 ‘하얀 늑대’에게 먹이를 줘라“마음 속엔 하얀 늑대와 회색 늑대가 산다회색 늑대는 분노, 두려움 등이 가득 찼고하얀 늑대는 사랑, 평화, 희망이 가득 찼다마음 속 두 마리 늑대는 항상 싸우고 있다”필자는 10여 년 전에 금연을 시작했고,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당시 금연 시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3개월 이상 지속하지는 못했다. 피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면서 참았기 때문에 답답함과 괴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의 하나가 직장 근처 대학병원에서 금연클리닉 상담을 받는 것이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자연스럽게 금연 보조약을 처방받았다. 해당 약은 흡연을 일정 기간 계속하되 이후 자연스럽게 금연으로 전환하도록 도와주는 약이었다. 보통 약을 사용하고 5주 차 이내에 금연을 시작하도록 안내되어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약을 먹은 후 3일 차 이후 바로 금연을 시작했다.금연‘한 것’이 아니라 금연을 ‘당한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담배 맛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담배 피우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원리는 간단했다. 니코틴이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도파민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발생하는 도파민이 뇌에 기쁨과 행복감, 만족감 등을 가져다준다. 흡연했을 때 만족감을 얻는 이러한 작용 때문에 흡연에 중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복용한 약에 포함된 특정 약물 성분이 니코틴을 대신해서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음으로써 니코틴이 들어갈 자리가 없게끔 만들어 주었다. 흡연하여 니코틴이 몸 안에 들어와도 도파민 보상이 일어날 기회를 안 주어 담배 맛은 못 느끼고 연기를 마셨다는 해로움만 느끼게 하여 담배를 멀리하게 해준다는 것이 해당 약을 만든 제조사의 설명이었다. 담배에 대한 생리적 욕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서 쉽게 금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금연 보조약의 원리였다. 같은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아주 이른 시간에 부작용 없이 금연할 수 있었다. 필자의 금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명상을 통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 감정, 행동들은 내가 선택해서 하는 의도적 결과로 인식된다. 하지만 고요히 멈추어 마음이 작동되는 원리를 살펴보면, 내가 의도적으로 그 마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망이 올라오는 것과 같았다. 그 욕망 속에서 괴로움이 싹트고, 그 괴로움이 반복되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삶은 불행해진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더 자세히 보기

2023.05.13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7.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6. 컴패션 경영이란?

▶한줄요약직장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는 스트레스, 갈등 등 고통이다. 실제 한국인의 직장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0점이라는 조사도 있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컴패션 경영’이 주목된다. 행복한 조직 만들려면 ‘컴패션’ 일깨워라韓 직장 만족도 100점 만점에 40점직원 고통 공감 ‘컴패션 경영’ 주목경청, 공감하고 행동하는 게 ‘컴패션’진심 어린 한마디에 조직 변화 가능월요병(月曜病)! 네이버 국어사전에 ‘한 주(週)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정신적·육체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증상’으로 정의되어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주말을쉬고 나면다시평일로돌아가야하는데주말 동안늘어졌던몸이회복이덜되어서기운이없고무기력해진상태.또는주말 동안너무잘놀다 보니다시일하기위한콘트롤모드로의변환이되다만상태.꼭주말다음뿐만이아니라연휴 뒤나주중에끼인휴일다음날에도많이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은 주말이나 휴일에 편안히 쉬고 나서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일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주말이나 휴일이 빨리 지나가서 출근하는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분들은 아마도 극소수일 듯하다. 2022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실시한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 한국 직장인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40점이었다. 직장 또는 일터가 그다지 행복한 곳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직장 생활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행복보다는 직장 내 스트레스, 갈등, 괴로움, 불편함 또는 고통 등을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이런 고통 등은 당연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필자가 공역한 <컴패션 경영(Awakening Compassion at Work)>에서 저자인 모니카 월라인과 제인 더튼은 직장에서 고통에 대한 침묵을 깨야만 더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필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조직구성원들은 자신의 역량과 기여도에 대한 합당한 인정이 부족할 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사들이 이러 저러한 이유로 힘들게 할 때, 급박하게 업무를 처해야 하는 압박감이 밀려올 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기를 원하지만, 평가절하의 느낌과 박탈감이 밀려들 때 특히 고통이나 괴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 직장에는 이런 종류의 고통들이 가득하다. 사실 너무 만연해서 그 고통들은 업무 환경의 일부인 듯 당연하게 간주하기도 한다. 고통은 일상적 직장 생활의 어딘가에 살며시 숨죽이며 자리 잡고 있으면서 언제든지 고개를 들고 예고 없이 튀어나올 수 있다. 이에 더해 직장 밖에서 유발되는 고통의 원인도 많다. 가족의 죽음이나 질병, 이혼, 별거 등에서 오는 고통들. 자녀 문제, 경제적 어려움, 중독, 그 외 힘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괴로움들. 직장밖에 고통이지만 직장 내 고통과 섞이게 되면 고통은 더 증폭되기도 한다. 또한, 고통은 조직 자체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구조조정이나 인원 감축과 같은 정책 때문에 또는 급격한 시스템의 변화와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승진탈락이나 원하지 않은 직무이동 때문에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등 원인은 많다. 대부분의 경영자나 관리자들은 이런 고통들을 간과하거나 외면해왔고 때론 당연하게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왔다.▶'컴패션 경영이란?' 더 자세히 보기

2023.04.11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6. 컴패션 경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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