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명상과 함께하는 학교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9월 9일에 교육부 주관으로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 '2023년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교육에서 중동고등학교의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발표를 하였습니다. 중동고등학교의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은 무진어소시에이츠(주) 하루명상팀에서 제작 했습니다.(동영상 6분경에 소개되었습니다) 2년전 새로 부임하신 이명학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학생들을 위한 명상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받았고, 그때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재능 기부 형태로 최소 비용만 받고 제작을 해드렸습니다. 하루명상팀에서 학생들과 사전 인터뷰, 스크립트개발, 스크립트 피드백, 성우 선정, 녹음 및 편집 과정을 거쳐서 10개의 마음챙김 기반의 명상콘텐츠를 개발했습니다.명상프로그램 도입 첫해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제 안착되어서 학생들에게 도움이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학생과 선생님들이 힘든 시기에 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일 듯 합니다.학생을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시는 이명학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 교육(중동고등학교 사례는 2시 2분부터 소개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SpB-8v4CUFc?si=6WU7E-syuh4Gh0fD

2023.09.09
하루명상과 함께하는 학교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0. 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자투리 시간에 만드는 긍정적 태도10분 내외로 하는 간단한 명상차(茶)·산책 등으로도 가능해판단하지 않는 수용적 자세로오감 알아차리는 시간 보내길필자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능한 1년에 2번 정도는 5일 이상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묵언수행 프로그램을 참여하려고 한다. 올해는 8월 중순 제주도에서 진행된 5박6일 묵언안거 집중수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반도를 가로질러 북상한 태풍 ‘카눈’ 때문에 제주행 비행기가 결항되어서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행히 태풍 세력이 일찍 약화되면서 늦게나마 합류할 수 있었다.제주공항에 내려 서둘러 택시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수행처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섰을 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기세트와 홍차였다. 나무로 된 받침에 하얀 다기세트가 정갈하게 놓여있었다. 조그마한 찻잔 2개, 깨어나는 몸의 공간에서 두 눈을 감고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집중해보라는 안내 카드와 홍차 티백이 놓여있었다. 여행자가 도착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충전을 해보라는 메시지였다.최상의 맛을 즐기기 위한 가이드도 친절하게 안내되었다. 찻잎 양은 2g, 물의 양은 100ml, 온도는 100℃, 첫 우림은 60초 후, 두 번째는 90초, 세 번째는 120초로 하라는 안내를 그대로 따르며 분주하고 조급했던 마음도 잠시 내려놓고 차의 매력에 폭 빠져보았다. 차를 소개한 안내 문구처럼 어린 찻잎의 섬세한 발효로 부드러워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었고, 입 안 가득 퍼지는 꽃향기가 온몸에 따뜻하게 퍼지면서 마음도 같이 이완되고 편안해졌다. 달콤한 꿀향과 우디한 숲향의 묵직함이 드러나면서 찻잔의 잔향도 부드럽게 기분을 전환해주는 것 같았다.여행객을 환대해준 차로 인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처음 방문한 곳에 대한 이미지도 매우 긍정적으로 바뀐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어떤 장소, 어떤 시간이든지 지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음미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편안함이고 행복을 경험하는 순간이었다.▶'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더 자세히 보기

2023.08.18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20. 오감 일깨우는 일상 속 명상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9. 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1초의 멈춤도 좋은 마음챙김이다직장인 마음챙김 참가자들단기간 명상 프로그램 이후평소 삶에서 실천법 궁금해어려워 말아야 습관화 가능최근 필자는 ‘제1회 직장인을 위한 하트스마일명상 프로그램(이하 HST 프로그램)’을 2박 3일동안 진행했다. ‘HST(Heart-Smile Training) 프로그램’은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 미산 스님께서 2011년에 개발한 ‘하트스마일명상 2박 3일 집중수행 프로그램’을 조직에 특화해 맞춤형으로 개발한 기업형 명상 프로그램이다. 국내연구를 통해서 효과성을 검증하였으며,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교 명상과학연구소(Center for Mindfulness and Compassion)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경영컨설턴트로서 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필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HST 프로그램 개발 프로젝트팀에 참여했고, 최근 제1회 프로그램을 공동개발자와 함께 진행했다.HST 프로그램을 마치고 1주일 후 동일한 장소에서 국내 D금융그룹 임원들이 참여하는 ‘Time for Myself’라는 2박 3일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Time for Myself’는 필자 회사에서 개발한 조직 내 리더들에게 특화된 마음챙김 기반 명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자신의 마음에 진정한 리더가 되는 과정으로, 스트레스 경감과 집중력 향상 그리고 심리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리더로서 자기인식 역량과 자기조절 역량 발현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탁월한 리더십 발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HST 프로그램은 직장을 다니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Time for Myself’는 특정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디지털 디톡스와 더불어 몸과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을 하면서 실내와 실외에서 진행됐다. 아침 7시에는 몸을 깨우는 움직임 명상과 더불어 고요히 마음을 머무는 정좌 명상도 1시간 정도 야외에서 했다. 둘째 날에는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교감을 하면서 오감을 깨우고 자신의 내면도 탐색해보는 자연명상도 했다. 프로그램이 진행된 명상홀과 숙소 그리고 식사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았다.▶'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더 자세히 보기

2023.07.17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9. 직장서 명상습관 만들기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8. 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감정조절’ 능숙한 리더, 조직을 살린다인류 기대수명 점차 늘어나지만기업 평균수명은 꾸준히 단축돼하루 10분이라도 마음챙김 해야독자 여러분은 최근 환갑잔치에 초대받은 적이 있는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환갑나이는 61세. 1990년대만 하더라도 동네에서는 환갑잔치를 많이 했었다. 건강하게 오래 살았고 앞으로도 장수하라는 의미에서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다 같이 축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평균수명은 1970년에는 62.3세, 1990년에는 71.7세였다.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의 기대 수명은 83.6세로 집계되었다. 50년 전인 1970년대 비교해보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무려 21.3세나 증가했다. 인간의 수명은 기술발전에 따라 이처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데 기업의 수명은 어떨까?미국 S&P 500을 기준으로 1965년에는 32.3년의 수명을 기록했던 기업들이 2020년에는 21년 이 조금 넘었고 2030년에는 평균 17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같은 기업들도 10년 후 얼마나 살아남일지는 알 수 없을 정도로 기업의 수명은 단축되고 있다. 2022년 말에 인공지능 솔루션 챗GPT가 등장한 이후 반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기업이 생존을 위협하는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의 탄생은 자연스럽게 기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글로벌 유명 컨설팅기업인 콘페리 헤이그룹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고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의 성과 영향요인의 약 70%는 고객, 시장, 기술, 정책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머지 30%는 새로운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구성원들의 몰입을 끌어낼 수 있는 탁월한 리더십이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리더십 요인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핵심 변수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감성지능 또는 정서지능(EQ;Emotinal Intelligence)이 고성과를 창출하는 리더들이 공통으로 발현하고 있는 역량이라고 한다.▶'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더 자세히 보기

2023.06.19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8. 감정 알아차림의 중요성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7.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마음 속 ‘하얀 늑대’에게 먹이를 줘라“마음 속엔 하얀 늑대와 회색 늑대가 산다회색 늑대는 분노, 두려움 등이 가득 찼고하얀 늑대는 사랑, 평화, 희망이 가득 찼다마음 속 두 마리 늑대는 항상 싸우고 있다”필자는 10여 년 전에 금연을 시작했고,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당시 금연 시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내 생각과 감정 그리고 의지만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3개월 이상 지속하지는 못했다. 피고 싶다는 욕망을 억누르면서 참았기 때문에 답답함과 괴로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상당했었다. 그래서 선택한 방법의 하나가 직장 근처 대학병원에서 금연클리닉 상담을 받는 것이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자연스럽게 금연 보조약을 처방받았다. 해당 약은 흡연을 일정 기간 계속하되 이후 자연스럽게 금연으로 전환하도록 도와주는 약이었다. 보통 약을 사용하고 5주 차 이내에 금연을 시작하도록 안내되어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약을 먹은 후 3일 차 이후 바로 금연을 시작했다.금연‘한 것’이 아니라 금연을 ‘당한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담배 맛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담배 피우고 싶다는 욕구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원리는 간단했다. 니코틴이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도파민을 만들어내는데, 이때 발생하는 도파민이 뇌에 기쁨과 행복감, 만족감 등을 가져다준다. 흡연했을 때 만족감을 얻는 이러한 작용 때문에 흡연에 중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복용한 약에 포함된 특정 약물 성분이 니코틴을 대신해서 니코틴 수용체에 달라붙음으로써 니코틴이 들어갈 자리가 없게끔 만들어 주었다. 흡연하여 니코틴이 몸 안에 들어와도 도파민 보상이 일어날 기회를 안 주어 담배 맛은 못 느끼고 연기를 마셨다는 해로움만 느끼게 하여 담배를 멀리하게 해준다는 것이 해당 약을 만든 제조사의 설명이었다. 담배에 대한 생리적 욕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서 쉽게 금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금연 보조약의 원리였다. 같은 약을 먹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같은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아주 이른 시간에 부작용 없이 금연할 수 있었다. 필자의 금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명상을 통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 감정, 행동들은 내가 선택해서 하는 의도적 결과로 인식된다. 하지만 고요히 멈추어 마음이 작동되는 원리를 살펴보면, 내가 의도적으로 그 마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는 욕망이 올라오는 것과 같았다. 그 욕망 속에서 괴로움이 싹트고, 그 괴로움이 반복되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삶은 불행해진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더 자세히 보기

2023.05.13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7.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6. 컴패션 경영이란?

▶한줄요약직장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는 스트레스, 갈등 등 고통이다. 실제 한국인의 직장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40점이라는 조사도 있다.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컴패션 경영’이 주목된다. 행복한 조직 만들려면 ‘컴패션’ 일깨워라韓 직장 만족도 100점 만점에 40점직원 고통 공감 ‘컴패션 경영’ 주목경청, 공감하고 행동하는 게 ‘컴패션’진심 어린 한마디에 조직 변화 가능월요병(月曜病)! 네이버 국어사전에 ‘한 주(週)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정신적·육체적 피로나 힘이 없음을 느끼는 증상’으로 정의되어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주말을쉬고 나면다시평일로돌아가야하는데주말 동안늘어졌던몸이회복이덜되어서기운이없고무기력해진상태.또는주말 동안너무잘놀다 보니다시일하기위한콘트롤모드로의변환이되다만상태.꼭주말다음뿐만이아니라연휴 뒤나주중에끼인휴일다음날에도많이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은 주말이나 휴일에 편안히 쉬고 나서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일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주말이나 휴일이 빨리 지나가서 출근하는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분들은 아마도 극소수일 듯하다. 2022년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가 실시한 직장인 행복도 조사에서 한국 직장인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평균 40점이었다. 직장 또는 일터가 그다지 행복한 곳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직장 생활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행복보다는 직장 내 스트레스, 갈등, 괴로움, 불편함 또는 고통 등을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경험하고 있는 이런 고통 등은 당연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필자가 공역한 <컴패션 경영(Awakening Compassion at Work)>에서 저자인 모니카 월라인과 제인 더튼은 직장에서 고통에 대한 침묵을 깨야만 더 행복하고 즐거운 직장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필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조직구성원들은 자신의 역량과 기여도에 대한 합당한 인정이 부족할 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사들이 이러 저러한 이유로 힘들게 할 때, 급박하게 업무를 처해야 하는 압박감이 밀려올 때, 그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기를 원하지만, 평가절하의 느낌과 박탈감이 밀려들 때 특히 고통이나 괴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 직장에는 이런 종류의 고통들이 가득하다. 사실 너무 만연해서 그 고통들은 업무 환경의 일부인 듯 당연하게 간주하기도 한다. 고통은 일상적 직장 생활의 어딘가에 살며시 숨죽이며 자리 잡고 있으면서 언제든지 고개를 들고 예고 없이 튀어나올 수 있다. 이에 더해 직장 밖에서 유발되는 고통의 원인도 많다. 가족의 죽음이나 질병, 이혼, 별거 등에서 오는 고통들. 자녀 문제, 경제적 어려움, 중독, 그 외 힘든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괴로움들. 직장밖에 고통이지만 직장 내 고통과 섞이게 되면 고통은 더 증폭되기도 한다. 또한, 고통은 조직 자체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구조조정이나 인원 감축과 같은 정책 때문에 또는 급격한 시스템의 변화와 과도한 업무량 때문에 승진탈락이나 원하지 않은 직무이동 때문에 실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등 원인은 많다. 대부분의 경영자나 관리자들은 이런 고통들을 간과하거나 외면해왔고 때론 당연하게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왔다.▶'컴패션 경영이란?' 더 자세히 보기

2023.04.11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6. 컴패션 경영이란?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5. 챗GPT와 함께 나눈 명상 이야기

AI와 인간 협력 통해 명상 효과 향상 가능 명상서 AI가 인간보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은? 정확한 초점과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개인화된 명상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명상의 기법을 제공할 수 있다화가나서 미쳐버릴 것 같을 때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먼저 이렇게 해보라. 숨을 깊게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면서 몸과 마음을 집중시켜 본다. 4초동안 들이쉬고, 4초동안 참고, 6초동안 내쉬는 ‘4-4-6 호흡법’ 호흡법 활용을 추천한다. 또는 화가 난 곳에서 벗어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거나 일기에 감정을 적어보는 등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마음의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시도해보면 좋다. 취미 활동이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자신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것도 마음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명상이나 요가 등 마음과 몸을 집중시키는 방법도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배워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런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더 좋은 여러 방법들을 다시 추천한다. 화가 나는 감정을 느꼈을 때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감정을 조절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긴장을 풀어주는 신체적 활동도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운동이나 춤추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긴장을 풀어주는 활동을 시도해보라. 그리고 화가 난 이유를 자기반성을 통해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 친구, 연인 등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화가 나는 원인을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감정을 안정시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계속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화가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제시된 방법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필자 의견으로는 다양하고 좋은 방법들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핵심적인 방법들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필자가 제시한 방법이 아니다. 챗GPT가 제시한 방법입니다. 인간이 아니라 AI의 답변인 것이다. 필자는 답변을 읽으면서 챗GPT의 답변이 필자보다 더 구체이면서도 친철하다는 생각때문에 놀라움과 더불어 왠지모를 싸늘한 무서움도 느꼈다. ▶'챗GPT와 함께 나눈 명상 이야기' 더 자세히 보기

2023.03.15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5. 챗GPT와 함께 나눈 명상 이야기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4. 수용전념치료

마음챙김 습관화로 감정 ‘갈고리’서 벗어나자 분노와 미워하는 마음, 짜증나는 마음 등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지속하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스스로 독을 주입하는 것▶한줄요약분노를 계속 마음에 간직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독을 마시면서 그 다른 사람이 죽길 바라는 것과 같다우리는 일상의 삶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개인적이든 업무적이든 그 관계속에 생각, 감정은 다양한 형태로 생성된다. 시간이 지속될 수록 관계는 더 많아지고, 생각과 감정 정보들 역시 많이 생성되게 된다. 정보가 축적된 이후에는 판단이 생기게 된다. 어떤 사람을 만나면 보기만 해도 즐겁고 행복하지만, 어떤 사람은 멀리서 실루엣만 보이더라도 피하고 싶거나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누구나 매일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다. 필자 역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움직임을 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판단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내면을 바라보는 힘이 조금씩 커지면서 관점이 달라졌다. 마음이라는 공장에서는 어떤 원재료들이 투입되어서 생각과 감정들이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만들어진 생각과 감정들이 어떻게 유통되는지를 알게되면서부터 다른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뀐것이다.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생각과 감정의 갈고리에서 벗어나 현재 있는 그대로 고정관념 없이 비 판단적 태도를 갖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번 글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생각과 감정의 갈고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특히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업무상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부정적 자극이 들어올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김병전의 지금 명상]14. 수용전념치료 더 자세히 보기

2023.02.23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4. 수용전념치료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3. 명상디깅

새해, ‘명상 디깅’으로 행복 모멘텀 만들자한 분야 집중행태 증가 ‘디깅 모멘텀’으로 칭해 집중과 몰입에 방해요소 마음챙김으로 제거하자 ▶한줄요약 호흡에 집중하고 마음을 챙기면 집중과 몰입이 쉬워진다.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디깅모멘텀(Digging Momentum)’이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2008년부터 시대의 트렌드를 키워드로 분석 및 예측하고 매년 〈트렌드 코리아〉 책자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2023년을 전망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자기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에 시간과 돈과 열정을 투자하면서 누구보다도 삶에 열심이고 몰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를 ‘디깅모멘텀’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제시한 것이다. 특히 요즘 젊은 세대의 몰입에는 조금 특별한 데가 있다고 〈트렌드코리아 2023〉은 설명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과몰입’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이 과도한 몰입을 통해 자기를 찾고, 발견하고, 표현하고, 과시하는 것. 바로 이러한 현상을 ‘디깅모멘텀’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디깅(digging)이라는 말은 ‘채굴’, 또는 ‘발굴’이라는 의미로 특정한 대상을 깊이 파고들어가 종국에는 자기 존재를 발견하는 경지에 이른다는 점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인간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고 몰입하는 존재이다. 일이든 사랑이든 취미든, 우리는 무엇인가에 몰두할 때 자기 삶의 의미를 구할 수 있다. ‘몰입(flow)’의 개념을 정립한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몰입이란 어떤 활동이나 상황에 완전이 빠져들어서 집중하고 있는 상태로, 사람들은 몰입을 경험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몰입해 있는 일을 중요하다고 여기고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굳은 믿음이 중요하다고 했다. 하루 중 잠깐이라도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여 행복을 충전한다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심리적 유연성이 생기게 된다. ▶[김병전의 지금 명상] 13. 명상디깅 자세히 보기

2023.02.16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3. 명상디깅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1. 호흡의 중요성

행복한 삶 원한다면 ‘내호흡’을 보라 호흡에 대한 주의 집중 스트레스 감소 효과↑ 종교 상관 없는 수행법 호흡은 삶의 시작이자 끝 ▶한줄요약 호흡만 잘해도 깨달음에 들어갈 수 있다. 호흡을 관찰하는 명상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다. 자기 돌봄은 쉽게 말하면, 건강한 음식을 먹고, 피곤할 때 쉬고, 아플 때 약을 먹는 것처럼 우리가 이미 잘 하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생각만큼 쉽지 않을 것이다. 원치 않는 일이나 사람과 마주해야 하는 순간부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분투하는 피곤함, 직장이나 가정에서 겪는 불편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삶은 우리의 기대와 어긋날 때가 많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불쾌한 신체감각이나, 힘든 감정, 부정적인 생각들에 주의가 자동으로 집중되면서, 결과적으로 더 괴로워진다. 이런 때 자신을 돌보기 위해서는, 주의를 일단 현재 순간으로 돌려와야 한다. 현재에 주의를 두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이 순간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느낄 때 현재 순간의 호흡에 주의를 집중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는 한 번에 한가지 정보만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주의를 호흡에 두면, 그 순간 힘든 감정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설 자리를 잃게 되고, 스트레스로 인해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서서히 이완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나면서 불쾌한 신체감각, 생각, 감정에서 한 걸음 물러나서 지켜보는 능력이 커지게 된다. 그러면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를 돌보는 가장 적절한 대응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우리는 호흡 알아차림을 통해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돌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금 더 차분하고, 명료하게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호흡 명상은 언제 어디서든지 누구나 할 수 있고, 특정 종교나 이념과는 상관없는 보편적인 수련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호흡을 알아차리는 명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호흡을 알아차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몸이 어떻게 숨쉬는지 부드럽게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 숨을 억지로 조절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두면서, 숨이 몸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감각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다. 배가 부풀었다 가라앉는 감각, 가슴이 팽창했다가 수축하는 감각, 또는 코에서 느껴지는 공기의 온도나 촉감 등, 몸에서 숨을 가장 분명하게 느끼는 부위가 어디인지 가만히 살펴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숨을 선명하게 느끼는 부위로 주의를 가져오고, 들숨과 날숨의 감각을 알아차려 본다. 손을 배에 올려 두고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감각을 알아차려도 좋다. 숨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감각을 있는 그대로 느껴본다. 도움이 된다면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는 날숨에 숫자를 붙이면서 호흡을 알아차려도 좋다. 들숨을 알아차리고, 날숨에 하나, 다시 날숨에 둘, 다섯까지 세고 다시 하나부터 시작한다. 주의가 호흡에서 벗어나서, 어디까지 세었는지 잊었다면, 다시 하나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1분 동안이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서 직접 해보라. ▶[김병전의 지금 명상] 11. 호흡의 중요성 자세히 보기

2023.02.08
현대불교 테마연재 [김병전의 지금 명상] 11. 호흡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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